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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삼나무나 편백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억새나 갈대로 지붕을 이고, 등심초를 엮어 만든 다다미 위에서 사는 삶. 일본은 예부터 주변의 식물을 슬기롭게 이용하여 집을 짓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잘 활용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목조건축의 기반이 되는 “식물”과 “장인”의 기술에 주목하여, 이것들을 식물학과 건축학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려 합니다. 또한 이것들이 순환하는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에 담긴 지혜와 처리방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자연이 키워준 생명이 인간의 지혜를 통해 생을 거듭 이어 나가는 것. 이와 같은 정성스럽고 따뜻한 수작업의 세계를 부디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돌고 도는 생명, 이어주는 수작업

Highlights

주요 볼거리

01 건축

대형 목조 건축 모형을 감상하세요

목조주택 구조 모형 구조, 가야부키(초가지붕), 히와다부키(편백나무 껍질 지붕), 고케라부키(얇은 나무껍질 지붕) 등의 모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붕 모형은 내부 구조까지 보여주어, 지붕을 구성하는 부품과 공정이 쉽게 이해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인의 섬세한 기술을 깊이 있게 감상하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02 식물

건축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

건축 재료로 사용되는 스기(삼나무), 히노키(편백), 마츠(소나무)부터, 흙벽의 내부 구조에 쓰이는 대나무, 실내 목공에 쓰이는 목재, 천장에 엮는 가마(부들), 다다미에 쓰이는 이구사(골풀), 지붕을 엮는 데 사용되는 스스키(억새)와 요시(갈대)까지, 다양한 식물 자원을 소개합니다.

03 전시 해설

자연의 은혜를 시각적으로 표현

일본의 생활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의 은혜와 순환적 활용에 의해 지탱되어 왔습니다. 전시는 지역 산림과 가야(초지) 재배지, 농촌 마을 간의 밀접한 관계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며, 과거와 현재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04 건축

전승되는 장인의 기술

전시와 함께, 재료와 도구를 실제로 다루며 축적된 장인의 지식과 기술의 정수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장인들의 정교한 솜씨를 생생하게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05 특별 전시

이세 신궁의 가야밭

이세 신궁에서는 20년마다 ‘시키넨 센구(式年遷宮)’라는 의식으로 신전을 새롭게 짓습니다. 이때 지붕을 새로 엮기 위해 사용되는 가야(억새풀)는 미에현 가와구치 지역의 약 100헥타르에 달하는 언덕 위에서 재배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가야밭과 그 관리 방식에 대해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Exhibition

전시 구성

Outline

개최개요

도쿄 전시장

일본국립과학박물관 일본관 1층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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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110-8718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공원 7-20
개원시간
9:00~17:00(입장은 16:30까지)
입관료
일반・대학생 630엔(단체 510엔), 고등학생 이하 및 65세 이상은 무료

도쿄 전시장

고베 전시장

다케나카 목수도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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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651-0056 고베시 주오구 쿠마우치쵸 7-5-1
개원시간
9:30~16:30 (입장은 16:00까지)
입관료
일반 700엔, 고등학생 및 대학생・65세 이상 5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상설 전시 관람료 포함)

고베 전시장

Exhibition
Catalog

전시 도록

전시 도록은 국립과학박물관 뮤지엄숍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A4 사이즈, 180페이지, 2,500엔)

돌고 도는 생명, 이어주는 수작업